김정은, 신형탱크서 얼굴 '빼꼼'…"우리 땅크, 세계서 제일"

입력 2024-03-14 09:57   수정 2024-03-14 09:58


북한이 신형 탱크를 공개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탱크를 몰면서 탱크 부대의 훈련 경기를 현지 지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 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군 땅크(탱크)병대련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습에 대응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시작된 '자유의 방패' 연습은 14일 종료된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처음으로 자기의 놀라운 전투적성능을 과시하며 모습을 드러낸 신형주력 땅크(탱크)가 매우 우수한 타격력과 기동력을 훌륭히 보여준 데 대하여 만족을 금치 못했다"면서 "우리 군대가 세계에서 제일 위력한 땅크를 장비하게 되는 것은 크게 자부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탱크를 공개한 바 있는데, 실전 배치가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탱크병의 전투능력향상을 위한 실전훈련들과 훈련경기들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탱크병을 정신력의 최강자들로 준비시킬 수 있도록 사상교양사업도 병행해야한다고 주문했다고 한다.

그는 이번 대항훈련경기에서 우승한 '근위 서울 류경수제105탱크사단'을 치하하면서 "전화의 근위 탱크병들의 불굴의 넋과 영웅적 기개가 오늘날 새세대 탱크병들의 전투정신에도 그대로 높뛰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의 훈련경기 지도에는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강순남 국방상, 이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을 비롯해 국방성 장비담당 부상, 인민군 총참모부 탱크국장, 인민군 탱크병대연합부대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